동해안에 출현하는 해파리는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, 그중 일부는 사람에게 심각한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 주로 여름철 해수 온도의 상승과 해류 이동으로 인해 해파리 개체 수가 급증하며, 관광객들에게도 주의가 요구됩니다.
1. 노무라입깃해파리
- 동해안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해파리로, 길이 2미터, 무게 200kg에 달하는 거대 해파리입니다.
- 독성이 강하며 접촉 시 심각한 통증, 두드러기,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- 주로 강릉, 삼척, 속초 인근 해수욕장에서 자주 발견됩니다.
2. 작은 자포해파리
- 크기가 작지만 접촉 시 피부 발진과 가려움을 유발하는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.
- 집단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한 번 접촉 시 다수의 해파리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.
3. 보름달물해파리
- 독성이 약하고 외형이 투명한 보름달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.
- 비교적 안전하지만 접촉 시 가벼운 통증이나 가려움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해파리 예방을 위한 안전 가이드
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. 다음은 해파리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한 필수 가이드입니다:
1. 실시간 해파리 예보 확인
- 해수욕장 방문 전, 환경부 또는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해파리 예보를 확인하세요.
- 해파리 경고 지역에서는 수영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
2. 안전구역 이용
- 방어망이 설치된 안전구역 내에서만 물놀이를 즐기세요.
- 방어망은 해파리의 침입을 효과적으로 막아줄 수 있습니다.
3. 보호 장비 착용
- 래시가드, 긴팔 수영복, 해파리 방지용 슈트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세요.
- 특히 어린이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.
해파리 접촉 시 대처법과 응급처치
해파리와 접촉했을 때 신속한 대처와 적절한 응급처치는 피해를 줄이는 데 핵심적입니다. 다음은 해파리 접촉 시 필요한 대처법입니다:
1. 바닷물로 세척
- 접촉 부위를 즉시 바닷물로 씻어내 독소를 희석시키세요.
- 민물이나 수돗물은 독소를 더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마세요.
2. 독침 제거
- 독침이 피부에 박혀 있다면 카드나 나이프의 뒷면을 이용해 긁어 제거하세요.
- 맨손으로 독침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.
3. 얼음찜질
- 접촉 부위에 얼음찜질을 하여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세요.
- 찜질은 10~15분 간격으로 진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.